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한국인 첫 확진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5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는데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 만에 국내에서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55살 한국인 남성이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확진 환자로는 처음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이 남성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경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사흘 뒤인 22일 저녁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후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 감시를 실시한 뒤 어제, 보건소 선별 진료를 통해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이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늘 오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황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역시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의 35살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현재 국가 지정 격리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는 이 여성은 약간의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확인된 확진 환자 2명 외에 조사 대상 유증상자 25명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이 많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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