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또 급증...사망 25명·확진 830명 / YTN

2020-01-24 18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음력설 명절인 춘제 연휴에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확진자 수도 83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유명 관광지들도 잇따라 폐쇄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한 두 시간 전만해도 확진자 수가 5~600백 명으로 보도가 됐는데, 갑자기 83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기자]
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가 우리 시각으로 9시가 조금 넘어서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입니다.

어제 자정까지를 기준으로 중국 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83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 수도 2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하루 전의 571명에서 259명이 증가한 수치며, 사망자 수는 하루 전 17명에서 8명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새로 늘어난 8명의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처음으로 우한시가 포함된 후베이 성이 아닌, 북부 수도권 지역인 허베이 성에서 나왔습니다.

아울러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177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어제까지 중증환자는 100명 정도로 발표가 됐는데 거의 80%가량 급증한 겁니다.

의심환자 수도 하루 전보다 680명이 크게 증가한 천 72명이라고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의심환자 수가 392명이라고 했는데 거의 3배나 폭증한 겁니다.

또 중국 이외 중화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어제 자정까지를 기준으로 홍콩과 마카오가 각각 2명씩이고 타이완은 1명입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태국이 3명, 일본과 한국과 미국이 각각 1명씩이고 베트남 2명, 그리고 싱가포르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통계는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가 하루에 한 번씩 발표하는 공식 통계여서, 각국 정부나 중국 매체가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수치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우한 시의 봉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더 강화됐습니다.

외부로 통하는 항공편과 열차가 모두 중단됐고 고속도로도 폐쇄됐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허용되던 차량 호출 서비스도 중단됐고, 택시는 2부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한에 이어 인근의 어저우 시, 황강 시, 츠비 시, 첸장 시 등 후베이 성의 다른 도시들도 사실상의 봉쇄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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