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붐비는 귀성길…"열차표는 거의 매진"
[앵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죠.
하루 전인데 벌써 귀성행렬은 시작된 것 같습니다.
현장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서울역부터 가볼까요.
박수주 기자, 역사 안이 많이 붐비는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휴 하루 전날이지만 평일 퇴근시간 전인데도 본격적인 귀성행렬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점심쯤부터 눈에 띄게 늘어난 인파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늘고 있습니다.
주말을 낀 나흘간의 짧은 연휴라서 연차를 쓰고 일찍 출발했고 표 구하기가 좀처럼 어려웠다고 귀성객들은 전했는데요.
실제 올해 설 연휴 열차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만명 늘어난 걸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입석이라도 구하려는 사람들로 현장 매표소에 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귀성객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연차를 하나 썼는데 그래도 좀 짧은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표 끊기) 많이 힘들었어요. 전보다 취소표가 많이 안 나오더라고요. 3시간 걸려서 표를 구한 것 같습니다."
[앵커]
기차표 구하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4시 기준으로 하행선 좌석 예매율은 전체 93.5%로 거의 매진입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97%, 호남선 94%, 전라선 96%가 예매됐습니다.
아주 늦은 시간대의 좌석 아니면 입석만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코레일 휴대전화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좌석 현황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입석은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데, 열차 출발 1시간 전부터는 앱으로도 발권 가능합니다.
서울역은 연휴 기간 중 내일(24일) 이용객이 가장 많아 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차 이용하실 분들은 여유시간을 충분히 잡고 나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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