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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北 '외화벌이' 발목 잡나? / YTN

2020-01-22 0

북한 관광 여행사 "北, 외국인 관광 당분간 금지"
북 여행사 "관광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어…여행 계약금 환불"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 관광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외국인 관광으로 외화벌이에 나서려던 북한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당분간 관광을 금지하고 철저한 방역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을 대상으로 북한 관광을 주선하는 여행사들입니다.

일제히 공지문을 올리고 북한 당국이 외국인 관광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언제 다시 국경을 개방할지 알 수 없다면서 여행 계약금도 돌려주겠다고 적혀있습니다.

북한은 과거 에볼라와 사스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에도 몇 달 동안 외국인 관광을 금지한 적이 있습니다.

의료와 보건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보니 한 번 바이러스가 퍼지면 겉잡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조선중앙 TV : 밖으로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들어와서는 자기 손을 깨끗하게 씻고, 사무실이나 방안을 철저히 소독하고 환기를 자주 하고 물건들에 대한 소독을 잘 진행하도록….]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주변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중국과 국경을 맞댄 북한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외국인 관광 중단' 카드까지 꺼내 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재로 수출길이 꽉 막힌 상황에서 관광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식령 스키장부터 양덕 온천까지 마련했지만 신종 바이러스에 발목이 잡힌 형국입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 우한 폐렴과 관련된 북한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다만 과거에 사스가 발병을 했을 때 북한의 요청에 따라서 금강산관광이 한 2개월 정도 중단되었던 사례는 있습니다.]

감염 우려를 줄이려면 바이러스가 잠잠해질 때까지 상당 기간 문을 걸어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 정부가 추진 중인 개별관광에 대한 반응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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