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업무보고…北미사일 대응 독자 전력 구축
[뉴스리뷰]
[앵커]
오늘(21일) 국방분야 업무보고는 국방예산 50조원 시대를 맞아 강력한 국방력을 건설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리 군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독자적인 전력 구축에 나섭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국방예산 50조원 시대를 맞아 강력한 국방력 건설을 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꼽았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대북제재에 '정면돌파'를 선언하는 등 나날이 고조되는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대북 감시능력 갖추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 3대를 추가 도입해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오던 대북 영상정보 수집 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대북 미사일 탐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를 구입하고, 이지스함 3척 추가 도입을 위한 체계개발에 돌입합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 이른바 SLBM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찰위성 개발과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전력화도 차질없이 추진합니다.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비무장지대에서의 자유왕래를 추진하는 등 9·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올해 하반기 완전운용능력 평가준비를 위해 전군의 노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의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은 한미 협의 하에 조정된 방식으로 시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부대개편을 통해 군을 정예화하고, 병영 문화 개선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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