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1월 21일 뉴스초점-'우한 폐렴' 확산 막을 준비 돼 있나

2020-01-21 0

25개국 1,167명 감염, 이 중 479명 사망. 2012년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메르스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입니다. 우리도 186명이 감염됐고, 그중 38명이 숨졌죠.

이보다 앞선 2002년엔 32개국, 8,273명이 감염되고, 무려 775명이 숨진 사스가 있었습니다. 역시 국내에서도 4명의 감염자가 나오긴 했지만,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죠.

사스와 메르스의 차이는 모두가 인정하듯 정부의 초동대응에서 시작됩니다. 사스는 중국에서 발병이 알려진 후 당시 정부가 WHO를 통해 발생 추이를 주시하고 방역 시스템을 동원해 첫 환자 발생 후 사흘 만에 상황실을 설치한 반면, 메르스는 첫 확진 환자 발생 후 2주가 지나 대책본부를 세우고, 무려 18일이 지난 뒤에야 국내 관련 병원을 공개했거든요.

그런데 2020년인 지금 감염자가 200명이 넘고 사망자가 속출, 다른 도시는 물론 다른 나라로까지 병이 확산되고 나서야 '병의 확산을 억제하라'고 지시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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