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올해 첫 주례회동·참모회의..."규제 혁신 가장 중요" / YTN

2020-01-20 2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처음으로 새 총리와의 주례회동과 청와대 수석들과의 참모회의를 가졌습니다.

다음 달부터 수출이 증가로 전환하는 등 우리 경제가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규제 혁신에 속도를 붙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경제가 반등하는 징후가 보인다며 수출 호조세를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연초부터 1일 평균 수출이 증가로 전환되었습니다. 2월부터는 월간 기준으로도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문 대통령은 그 중심에 우리의 주력 제조업이 있다면서 최근의 반도체의 세계 업황 개선이 연간 수출 실적 증가까지 이어질 거라는 연구기관들의 예측도 소개했습니다.

이외에도 SUV나 친환경 차량 같은 고가차량의 수출 호조와 2년 연속 세계 1위인 조선업 수주 실적, 수출 품목의 다변화, 수출시장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위축됐던 경제 심리와 주식시장도 살아나고 있다면서 규제 혁신을 통해 역동성을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투자와 내수, 수출 진작을 통해 경제활력을 힘있게 뒷받침하고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데이터 3법 통과를 발판으로 규제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겠습니다.]

정세균 신임 총리와는 매주 월요일 대통령과 총리가 점심을 함께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는 주례회동을 처음으로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정 총리의 국정 운영 방향을 보고받고 규제 혁신과 사회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정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계, 노동계 등과의 '목요 대화'가 소통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로운 시도에 힘을 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총리와의 첫 주례 회동과 올해 첫 청와대 참모 회의에서 경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갈등 해결과 규제 혁신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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