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시, 폐렴 확진자 198명으로 3배 급증
中 우한에서만 18일 59명·19일 77명 추가 확진
베이징·선전서도 확진자 발생…대도시 전염 공포
중국에서는 지난 주말 사이에 우한 집단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갑자기 3배나 급증했습니다.
중증 환자 수는 무려 5배나 증가했는데, 이번 폐렴이 베이징과 선전 등 중국의 다른 대도시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의 확진자가 2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우한시 보건당국은 오늘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기존 확진자 62명을 포함해, 우한시에서만 모두 198명이 집단 폐렴에 걸렸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토요일인 지난 18일에 59명, 일요일인 19일에 7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는 겁니다.
여기다 중국 수도 베이징 보건 당국이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를 했고, 남부 선전 시에서 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가 됐습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폐렴 확진자는 중국에서만 201명으로, 지난 17일 기준 확진자 62명과 비교해 주말을 지나면서 3배 이상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중국 당국은 여전히 통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관영 CCTV에, 중국 보건 관련 당국자들이 인터뷰한 것이 방송됐는데 여전히 통제가 가능하다 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 간 감염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족처럼 긴밀한 접촉을 할 때 제한적으로만 감염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의료진의 감염 사례가 아직 없다는 것도 이번 우한 폐렴이 지나치게 우려할 만한 병이 아니라고 보는 근거입니다.
사망자가 아직 3명으로 비교적 적은 것도 중국 보건 당국이 우한 폐렴을 통제 가능하다고 보는 근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증 환자가 40명이 넘게 남아 있어서 치사율이 낮다고 예단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우한시 위생 건강위원회는 중증 이상의 환자가 지난 17일 기준 8명에서, 주말을 지나면서 5배 이상 늘어난 44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중 9명을 '위험한 중중' 환자로 더 세부 적으로 분류했습니다.
따라서 사망자 수가 현재의 3명에서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확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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