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반정부시위 격화…주말 사이 최소 530명 부상
레바논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지난 주말 사이 최소 53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수도 베이루트에서 의회 진입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경찰을 향해 돌과 화분 등을 던졌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 등으로 대응하면서 양측이 충돌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이 쏜 고무탄에 머리와 얼굴 등을 맞아 크게 다쳤는데, 취재하던 언론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10월 레바논 정부가 왓츠앱 등 온라인 메신저 프로그램 사용에 세금을 부과한 데 반발하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