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불붙은 '에어컨 대전'…AI·편의성 겨룬다
[앵커]
아직 겨울이 한창이지만 가전업계는 벌써 에어컨 판촉전으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에어컨도 지금 인공지능, AI가 화두인데요.
한겨울에 벌어지는 똑똑한 에어컨 전쟁.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에어컨 켜줘, (희망 온도 25도 강풍으로 냉방운전을 시작합니다)"
올해 가전업계가 선보이는 에어컨의 핵심기능은 인공지능입니다.
말 한 마디로 켜지고 꺼지는 것은 물론, 알아서 온도도 조절하는 겁니다.
이 에어컨은 사람이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를 음성으로 말해주고, 제품 상태도 분석해 점검 여부를 알려줍니다.
"고객 활동량을 분석해서 고객이 활동이 많을 때는 좀 더 강력한 바람을 제공하고 있고, 활동량이 적을때는 스스로 절전기능이…"
인공지능은 스탠드형 모델은 물론, 벽걸이 모델에도 탑재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람이 집 근처에 오면 에어컨을 동작시킬지 물어보고, 공기 질 상태도 스스로 파악해 공기청정 모드로 자동 전환합니다.
"사계절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한 무풍 에어컨(으로) 올 한해도 소비자들의 주거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에어컨 필터 청소 부담도 덜었습니다.
로봇이 필터를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며 자동으로 청소해주는가 하면, 별다른 도구 없이 핸들만 돌리면 전면 패널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240만∼250만대 수준.
올해의 승부는 누가 더 똑똑한 에어컨을 안정적으로 구현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