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오늘 공기질 '나쁨'
[앵커]
추위가 주춤하자 또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일요일인 오늘(19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의 공기가 무척 탁하겠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미세먼지 이동 경로를 예측한 수치 모델 영상입니다.
붉은색일수록 공기 오염도가 심각한 것인데 중국 대륙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먼지 구름이 한반도로 밀려듭니다.
지난 달 27일부터 시작한 한중 미세먼지 예보 공유 시스템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00㎍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에 8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들어 가장 심한 중국발 미세먼지가 휴일 한반도를 뒤덮겠습니다.
국내에 정체 된 오염물질까지 더해져서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지겠습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강하게 유입되어 전 지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비 소식이 있지만, 5mm 안팎으로 양이 적어서 먼지를 씻어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 초반까지 바람이 약하고 공기가 순환하지 못하면서 고농도 먼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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