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지역에 있는 대학교는 학교가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충청권 26개 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혁신 사례 등을 공유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 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학교마다 시행하고 있는 혁신 사례와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에 찾아온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그래서 각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혁신 사례를 하나하나 발표하면서 그 추이와 효과 등을 공유합니다.
한남대의 경우 학과별 특화형 서비스 러닝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과 대안을 제시케 했습니다.
[이만희 / 한남대 괴테교육혁신원 부원장 : 서비스 러닝은 교육과 봉사를 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로서 사회 혁신 체인지 메이커를 양성하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이 중요한 상황.
충북대는 사회 수요를 반영한 창의 융합 전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형 인재 육성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정미 / 충북대 재정사업기획부처장 : 학생들이 전공 교육을 통해서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우리 대학 인재상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을 갖추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 성과포럼에는 충청권 26개 대학 사업 책임자와 실무자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포럼의 키워드는 공유와 확산으로 각 대학이 가진 자원을 개방하고 협력하는 체제를 강조했습니다.
[윤종민 /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협의회 회장 : (미래는) 그동안의 산업화 시대에서 수행해오던 교육체제와는 매우 다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각 대학이 자율적 혁신을 통해서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학령인구 감소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지역 대학.
각 대학의 개별적인 생존이 아닌 혁신과 공유로 함께 생존하기 위한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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