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장 동영상을 공개한 사람이죠.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오늘 갑자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당에서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막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정의당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최수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정의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려 했는데 당이 막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임한솔 / 전 정의당 부대표]
"저를 좀 더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달라, 의결 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을 드렸는데…. "
'전두환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는 임 부대표는 총선에 출마해 전두환 전 대통령 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지난해 11월)]
"뭐야? 자네가 뭐야? (임한솔 저 정의당 부대표고요. 서대문구의회 의원 임한솔입니다. 함부로 때리지 마세요. 저 공직자예요. 건드리지 마세요. )"
정의당은 임 부대표 탈당에 앞서 제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임 부대표가 서대문 구의원직을 상의 없이 사퇴해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입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
"당과의 상의 없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이같은 행위는 서대문구 구민들의 뜻을 거스른 행위이며…. "
정의당은 임 부대표는 거부했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은
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박창진 / 전 대한항공 사무장 (지난 2017년)]
"정말 제가 그분(조현아)에 대한 미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박 전 사무장은 지난 2017년 정의당에 입당했고,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에서 활동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