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열·화학 반응에 잘 견디는 게 중요
반도체 소자, 무기물 소재 대신 유연 소재가 적합
종이처럼 구겨지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를 우리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접히는 디스플레이의 난제였던 '트랜지스터용' 유연 소재를 개발한 것인데, 일본의 수출 규제 대상인 폴리이미드 소재의 국산화 가능성도 한 차원 높일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폴더블폰의 생명은 접는 구간이 얼마나 열과 화학 반응에 잘 견디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무기물 소재가 반도체 소자로 쓰이고 있지만 화면을 자유자재로 구부리려면 유연한 소재가 적합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접는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반도체 절연 소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절연성과 유연성, 내열성 삼박자를 동시에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진 / 한국화학연구원 고기능고분자연구센터 : 유연 소자를 사용하기 위해서 종이처럼 구부러질 수 있고 구부러짐에도 불구하고 절연 특성을 잘 유지하고 있고, 그러면서 트랜지스터의 전기적 성능까지 향상 시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또한, 상온에서 한 번 용액을 코팅하는 공정으로 절연 박막을 만들기 때문에 제조 공정도 단순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절연 소재는 현재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공정뿐만 아니라 최근 인쇄공정 기반의 유연 전자소자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윤호 / 한국화학연구원 고기능고분자연구센터 : 일본 무역 분쟁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기능성 폴리이미드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항공대 정성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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