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15일 백악관에서 중국 측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중국 부총리와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3일 있었던 미중 공식 합의 발표 이후 약 한 달 만에 서명으로 합의를 마무리했습니다.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첫 관세 폭탄으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연 지 18개월 만입니다.
이번 합의는 사실상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중 간 첫 합의로 일종의 휴전을 통해 추가 확전을 막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관세를 철회하는 동시에 기존 관세 중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합의의 주요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획기적인 합의라고 평가하며 중국과 2단계 무역협상이 마무리되면 무역전쟁 과정에서 부과한 대중 관세를 즉시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울러 관세를 제거할 경우 중국과의 협상 카드가 없어지기 때문에 2단계 협상 종료 시까지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합의는 세계를 위해서 좋으며, 이번 합의는 미국과 중국이 대화를 통해 견해차를 해소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아울러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금지와 기업 비밀 절취에 대한 처벌 강화,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중국 금융시장 개방 확대,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중단 등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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