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크림 보습력·가격 천차만별...가성비 승자는? / YTN

2020-01-16 28

기초 화장품으로 스킨이나 로션 말고도 수분크림을 많이들 쓰는데요.

촉촉함을 더하려고 쓰는 제품이죠.

그런데 저마다 보습력이 다르고, 가격도 7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는 수분크림은 필수 기초화장품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수분 화장품 비중이 30%에 이를 정도로 시장 규모도 커졌습니다.

[최예린 / 경남 진주시 초전동 : 스킨, 로션만 바르면 뭔가 좀 잘 때나 자고 일어났을 때 건조하다고 많이 느껴서….]

[정재경 / 서울 미아동 : 겨울에는 많이 건조해서 얼굴이 땅기니까 쓰게 되는 것 같고….]

[최남주 / 서울 응암동 : 보습력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한번 발랐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가는지 그런 걸 많이 보고 (사는) 것 같아요.]

촉촉함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즉 보습력이 핵심 성능인 수분크림.

한국소비자원이 많이 팔리는 제품 10가지를 분석했는데, 바른 뒤 30분이 지났을 때는 큰 차이 없었지만, 4시간이 지나자 피부 수분 함유량 차가 커졌습니다.

보습력을 3단계로 나눴을 때, 더페이스샵과 미샤, 비오템, 아이오페, 키엘까지 5개 상표의 제품은 매우 우수로 평가됐고,

마몽드와 빌리프, CNP 제품은 우수, 닥터자르트와 이니스프리는 양호, 별 한 개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김동필 /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 보습력 시험은 팔 안쪽 부위에 화장품을 바르기 전과 바른 후에 대해서 피부 수분 측정기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측정한 결과입니다.]

피부에 느껴지는 촉촉한 정도인 수분감은 모두 보통 이상이었는데, 비오템 제품이 제일 크고, 닥터자르트가 가장 낮았습니다.

끈적임이 제일 적다고 평가된 제품은 이니스프리, 제일 심한 건 미샤였습니다.

가격은 10㎖로 환산했을 때 가장 싼 건 이니스프리였고, 미샤와 마몽드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반면, 비오템이 만 800원으로 제일 비쌌습니다.

7.4배까지 차이 납니다.

몸에 해로운 중금속이나 보존제가 얼마나 들었는지 보는 실험에서는 모두 문제가 없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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