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씨가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 40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가 제기된 2016년 8월 당시 김 씨의 행적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수 김건모 씨가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 40일 만에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비공개 소환을 원했지만 여의치 않자 지하주차장을 통해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김건모 / 가수 : (유흥업소 간 거 입장 엇갈리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성폭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
변호인 등에 둘러싸인 채 성폭행 혐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가 제기된 2016년 8월 당시 김 씨의 동선과 행적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김 씨 차량을 압수수색해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GPS 기록을 토대로 김 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유흥업소 관계자가 피해 여성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 김건모 씨 본인이나 소속사가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김건모 씨는 그러나 성폭행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여성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YTN 김민성[kimms0707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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