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 시장, 올해도 SUV가 대세입니다.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하는 트렌드 때문인데, 국내에서도 고급 차종의 SUV가 나왔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격자무늬의 대형 그릴과 두 줄의 헤드라이트.
현대차가 새롭게 내놓은 SUV 제네시스GV80입니다.
[이상엽 / 현대차 디자인 센터장]
'포르셰 911이 동그란 라운드 램프로 브랜드의 유산을 만들었다면 앞으로 두 줄은 제네시스만의 강력한 아이콘이 될 겁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SUV 판매량은 오히려 10.7%나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용적인 자동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현대 싼타페와 펠리세이드는 물론 르노삼성의 QM6 등이 인기를 모으며 부진한 국내 자동차 시장을 SUV가 견인하고 있는 겁니다.
GV80도 SUV 열풍을 타고 BMW와 벤츠 같은 외국 브랜드가 이끌고 있는 고급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북미 지역까지 겨냥하고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분할)]
"이 차에는 운전을 돕는 여러 편의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요.
증강현실을 활용해 직관적으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수 있고요. 방향 지시등을 켜면 차가 스스로 주변을 살피며 알아서 차선을 이동하기도 합니다."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와 기아차의 스포티지도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도 SUV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