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총재 "올림픽 생존 위해 변화 시도"
[앵커]
올 해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지 2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도쿄에서 새로운 태권도를 선보이겠다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김종력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올림픽 입성 20주년을 맞이하는 올 해 태권도는 도쿄올림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기능성을 강화한 새로운 경기복을 선보이고, 최첨단 4D 리플레이 영상도 도입됩니다.
경기장에 설치된 백 대의 카메라가 구현하는 360도 영상은 관중들에게 보는 재미를 안겨주는 동시에 판정의 공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청자나 관중이 외면하는 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으로 남을 수 없겠죠. 그런 면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그동안 올림픽 기간 후반부에 치러졌던 태권도.
도쿄에서는 개막 이튿날부터 메달 레이스에 돌입하고, 우리 선수단은 사상 처음으로 6체급에 출전합니다.
태권도가 도쿄올림픽의 초반 흥행과 우리 선수단의 메달레이스를 주도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올림픽에서 메달따는 상위 20개국의 수준은 거의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자기 실력을 발휘하느냐에 메달의 향방이 결정된다고 봐야죠."
끊임없는 실험과 변화로 태권도의 세계화와 올림픽 잔류를 위해 애쓰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
글로벌파트너 부영그룹과의 계약이 올 해로 끝나는 만큼 스폰서 유치는 새로운 과제입니다.
"몇 나라 몇 기업들이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잘 치르고 나면 또 장애인 올림픽을 잘 치르면 아마 더 관심들이 있지 않을까."
국기 태권도를 향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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