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통령 회견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100분간 남 탓만 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을 감싼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진솔한 답변" 이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계속해서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대한민국 조국에 빚 너무 많이 졌다 그런줄 알았더니 교도소 가야 될 조국을 얘기한 거 같아요. 대통령이 한말이라고 저는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
폭정을 계속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였다며 100분간 남탓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창수 /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치는 국회탓, 경제는 언론탓, 안보는 시간탓도 모자라 심지어 조국 사태는 국민탓으로 돌렸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도 망상, 가짜뉴스, 적폐라는 표현을 쓰며 비난했습니다.
[김정화 / 바른미래당 대변인]
"반성은 없고 망상만 있는 대통령의 신념 기자회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권성주 / 새로운보수당 대변인]
"윤석열 검찰총장 조직을 인사학살 한 것을 두고 존중되어야 할 대통령의 인사권이라 답한 것은 검찰 조사가 두려운 ‘적폐’임을 자인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깊게 공감합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 과제를 빠짐없이 뒷받침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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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