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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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징용해법, 피해자 수용이 전제…日도 내놓길"

2020-01-14 1

문 대통령 "징용해법, 피해자 수용이 전제…日도 내놓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양국관계의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은 피해자 수용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국제 경기에 힘을 합쳐야될 때, 수출 규제로 양국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는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지소미아 문제 등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 양국간 신뢰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요."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선 '피해자 수용' 우선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피해자들의 동의 없이는 한일 정부가 아무리 합의해도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위안부합의 때 아주 절실하게 경험한 바 있습니다."

이어 한국이 제시한 해법이 유일한 답이 아니라며, 일본도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이 제시한 방안과 일본이 수정 제시하는 방안들을 함께 놓고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나가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선 한미동맹과 함께 이란과의 외교관계도 종합적으로 고려한 현실적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의 방위비 협상엔 진전이 있지만 이견은 남아있다며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이끌어내겠다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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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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