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환율 조작국' 해제...한국 '관찰 대상국' 유지 / YTN

2020-01-14 6

미국, 중국 환율조작국 해제…관찰 대상국 지정
무역갈등 격화로 지난해 8월 中 환율조작국 지정
1단계 美中 무역합의 서명 앞두고 조작국 해제
미국, 한국 '환율 관찰 대상국' 유지


미국이 1단계 미중 무역협정 체결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관찰 대상국으로 유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에서 해제했다고요?

[기자]
미 재무부가 환율 정책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 대상국에 포함시켰습니다.

재무부는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가운데 어느 나라도 환율 조작국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1단계 합의에 이르렀고, 중국이 경쟁적 절하를 삼가고 환율을 경쟁의 목적으로 삼지 않는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이 환율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도 해제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된 지난해 8월, 전격적으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시정을 요구하고,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미국 기업의 투자 제한 등 조치에 나설 수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카드를 5개월여 만에 접은 셈인데요.

이틀 뒤인 현지 시각 15일, 양국이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할 예정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 지수는 0.29% 올랐고, S&P는 0.7%, 나스닥은 1.04% 급등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환율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되지 못했는데, 그 배경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한국과 중국 이외에 환율 관찰 대상국 명단에 올라 있는 나라는 독일과 일본, 싱가포르, 스위스 등입니다.

판단 기준은 3가지입니다.

지난 1년 동안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그리고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입니다.

이 가운데 2개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 흑자 규모와 비중이 과다한 경우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되는데요.

한국은 대미 무역 흑자가 203억 달러고, GDP 대비 경상수지 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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