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잠시뒤 신년기자회견…각본없는 90분 문답

2020-01-14 0

문 대통령 잠시뒤 신년기자회견…각본없는 90분 문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새해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을 밝히는 자리가 될 예정인데요.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오늘 기자회견 정확히 몇시부터 시작이 됩니까?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신년 기자회견은 1시간 뒤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되고요.

내외신 기자 200여명과 마주 앉아 자유롭게 일문일답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회자의 권한을 줄이고 대통령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계획인데요.

역시 질문자나 내용의 사전 조율이 없고 문 대통령이 직접 손든 기자 중에서 질문자를 지목하게 됩니다.

다만 지난해에는 기자회견에 앞서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했는데요.

올해는 지난주에 이미 신년사가 발표가 됐기 때문에 대통령이 짧은 인사말을 마치면 곧바로 질의응답에 들어간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시간은 총 90분 정도고요.

질문이 한 분야에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민생경제와 외교안보, 정치사회 등으로 나눠 진행이 됩니다.

최근 국내외에 엄중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기자들에게 주어진 90분이란 시간, 굉장히 짧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주에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정 방향을 미리 밝히기도 했는데, 추가로 어떤 질문들이 나올까요?

[기자]

네. 일단 외교·안보 분야, 그 중에서도 북한 문제가 가장 관심이 모일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남북협력을 증진시킬 방안을 모색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죠.

하지만 이후에도 북한은 여전히 우리 정부에 대한 비방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남북협력의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들, 또 현재 소강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을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의 '하명수사 의혹', '감찰무마 의혹'에 대한 질문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검찰 개혁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의 신임 여부를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지가 관심입니다.

민생경제 부분에서는 일자리 문제와 함께, 향후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이 언급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이고요.

사전 조율이나 시나리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어떤 문답이 오갈지는 회견이 시작돼야 알 수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는 신년 기자회견 전체를 생중계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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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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