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의 오랜 숙원 중 하나였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경찰이 수사권 조정에 명운을 걸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는데요.
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현 기자, 경찰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경찰청은 겉으로는 아주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공식 반응도 아직까진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곳저곳에서 감격스러워 하는 직원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그럴만도 한것이 그간 검사와 수사경찰은 '지휘와 복종 관계'였지만, 수사권 조정으로 이제는 '수평적 관계'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지난 1954년 이후 65년 4개월 동안 검찰로부터의 독립된 수사권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는데, 오늘 결국 오래된 숙원이 해결된 겁니다.
경찰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