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방미…폼페이오와 호르무즈 파병·대북공조 논의

2020-01-13 3

강경화 방미…폼페이오와 호르무즈 파병·대북공조 논의
[뉴스리뷰]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우리시간으로 모레(1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습니다.

9개월 만에 성사된 두 장관의 회담에선 호르무즈 파병 문제와 함께 대북 공조안을 우선 의제로 올려 논의할 전망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자, 국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문제, 양자 현안, 최근 중동 문제 등 포괄적 협의가 이뤄질 것 같고요."

이번 회담에선 특히 미국이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형태와 성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요구해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강 장관은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겠지만, 여전히 정부 차원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측의 지금 생각들을 들어보고, 정부의 결정은 결정하는대로 이번에 가서 나눈 얘기가 참고가 되겠죠."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의 북미, 남북 교착국면을 타개할 한미 공조안에도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상황 관리와 동시에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유인책 모색에 나설 전망입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게 중요할 것 같고요. 그걸 포함해 상황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면서 북미대화재개를 위한 방안들을 공유하고…."

한편, 정은보 방위비 협상 대표도 워싱턴에서 미국과 여섯번째 방위비 협상에 나섭니다.

정 대표는 미국의 이해의 폭이 확대됐고, 일정 정도의 진전도 있었다고 평가한다며,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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