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 또다시 구속 갈림길...입 꾹 닫은 채 법정행 / YTN

2020-01-13 9

지난해 경찰 신청했던 영장 기각…다시 구속 기로
검찰 ’버닝썬 사건’ 보강 수사…7가지 혐의 적용
유흥주점 차리고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한 혐의도
양현석 전 YG 대표도 상습도박 혐의 등 수사 중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법원에 도착한 승리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은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가수 승리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전 10시 반부터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호인과 함께 법원에 도착한 승리는 국민에게 할 말은 없는지,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현장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승리 / 가수 : (포토라인 또 서셨는데 할 말씀 없으신가요?)…. (국민한테 한 말씀만 해주세요)….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하십니까?)….]

앞서 지난해 5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승리는 약 8개월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경찰이 지난해 6월 이른바 '버닝썬 사건'을 송치한 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벌여왔고, 11월 추가로 송치된 상습도박혐의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져 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7가지 혐의를 적용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일본과 타이완, 홍콩 등에서 온 투자자들에게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이 투자한 업체 자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서울 강남에 유흥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차리고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있습니다.

여성의 나체 사진을 메신저로 전송한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와 함께, 2013년 말부터 3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도박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경찰이 무혐의로 판단했던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상습 도박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의 경우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승리의 신병 확보 여부는 지난해 11월 함께 기소된 양 전 대표에 대한 수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승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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