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의 한 광장에서 성폭력에 항의하는 퍼포먼스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예술가 엘리나 차우베트 등 여성운동가들은 멕시코시티의 도심 소칼로 광장에서 성폭력 희생자의 사진과 함께 하이힐부터 운동화 등 수백 켤레의 빨간 신발을 늘어놓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신발들은 멕시코의 빈번한 여성 살해와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차우베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빨간색은 성폭력 희생자들이 흘린 피를 상징한다"며 "당장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무언가가 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에선 2018년 한 해만도 성폭력 살인이나 증오 범죄 등 여성이라는 이유로 3천7백 명 가까이 희생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희생자 유족들과 여성 운동가들은 거리에 나와 다양한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며 여성 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엄중한 처벌과 예방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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