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부채로 인해 세계 경제가 산사태와 같은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 예상되는 10가지 흐름 가운데 하나로 '부채 산사태'를 꼽았습니다.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기업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기업에 대출해 준 금융기관도 부실해질 것이라며, 이런 현상이 글로벌 금융위기나 외환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선진국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내리면서 세계 국내총생산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지난 2014년 1분기 88%에서 지난해 1분기 93.7%까지 올랐습니다.
국제결제은행 등 주요 기관은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이 80~90%를 넘으면 과다한 빚 자체가 성장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주요국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면서 부채도 계속 늘 수 있다며, 국내 부채 증가속도도 억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올해 예상되는 글로벌 흐름 가운데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을 들었는데,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거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0011222234120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