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인준안 직권상정 수순…내일 표결 전망

2020-01-12 1

정세균 총리 인준안 직권상정 수순…내일 표결 전망
[뉴스리뷰]

[앵커]

국회는 이르면 내일(1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합니다.

여야 간 입장 차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상태여서 국회의장 직권으로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삼권분립 훼손, 화성 택지 개발 개입 의혹 등을 제기했지만 '결정적 한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와 별개로 정 후보자의 지지단체 등에 대한 검증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문희상 국회의장 직권으로 인준안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한국당은 좌파 추종 세력들 마음대로 했다가는 역사의 천벌을 받을 것이라며 인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20대 국회 전·현직 국회의장이 국회 권위와 위상을 이렇게 실추시켜도 되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4+1인 '5당 동맹'이 굳건한 데다, 한국당 내에서도 반란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총리 인준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형사소송법도 상정이 됐는데 필리버스터를 중단한 상태서 정회하게 됐습니다. 13일 국무총리 인준안과 함께 표결할 예정입니다."

정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되면 이낙연 총리는 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인 오는 16일 이전에 물러나게 됩니다.

이 총리는 정 후보자의 지역구이자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설 연휴 직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맞춰 총선 간판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당 복귀의 첫발을 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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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