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의혹' 김건모 이르면 이번 주초 소환 / YTN

2020-01-12 8

’성폭행 의혹’ 김건모, 이르면 이번 주 소환 조사
"2016년 8월 의혹 당일 동선·행적 등 집중 조사"
김건모 차 GPS 기록 확보…"디지털 포렌식 분석"
"GPS, 성폭행 직접증거 아냐"…사실관계 확인해야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 씨가 이르면 이번 주 초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김 씨 차량의 GPS 기록을 확보해 의혹 당일 동선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김 씨 측 변호인은 김건모 씨가 조만간 직접 경찰에 출석해 의혹 해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 씨의 첫 경찰 조사가 이르면 이번 주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김 씨의 첫 소환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조사 대상은 2016년 8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당일 김 씨의 동선과 행적 등입니다.

김 씨 출석에 대비해 강제수사도 진행되는 등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김 씨 차량을 압수수색 해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확보하고, 현재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장소로 지목된 논현동의 유흥업소나 그 주변을 방문했다는 기록이 나오면, 성폭행 의혹은 더 짙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 주장 여성이 "김 씨가 차를 타고 업소로 찾아왔다"는 취지로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GPS 기록이 성폭행 의혹의 직접 증거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김 씨 진술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씨 측 변호인은 김 씨가 직접 출석해 구체적으로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혀 경찰 수사에 협조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또 업소 관계자가 피해 주장 여성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씨가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물어볼 예정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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