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1일) 대만에서 우리의 대통령에 해당하는 총통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홍콩에 이어 대만에서도 반중 정서가 높아진 상황에서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현 총통의 재선이 유력해 보입니다.
결과는 오늘 밤 11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대만에선 임기 4년의 차기 총통을 뽑는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독립 성향인 집권 민진당의 차이잉원 현 총통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의 지지율이 국민당의 한궈위 가오슝시 시장보다 3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경제가 악화한 상황에서 차이 정권의 재집권 가능성은 작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6월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로 대만에서도 반중 정서가 고조됐고, 특히 젊은 층이 이번 총통 선거에 관심을 두면서 상황이 역전됐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