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망 판정…만성 간 질환·암 환자로 확인
지난 3일 이후 중국서 추가 발병 사례는 없어
국내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 중국 폐렴과 무관
질병관리본부, 증상자 관찰 중단…퇴원 결정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원인불명 폐렴 증상을 보였던 여성은 정밀조사 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그동안 중국서 집단 발생한 폐렴에 따른 사망자는 없었는데요. 첫 사례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한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9일 심정지로 인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는데 만성 간 질환과 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보건 당국은 이 사망자와 증상이 심각한 환자를 제외하면 33명 가운데 2명이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병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원인 불명 폐렴' 증상을 보였던 여성이 있었는데요.
중국의 집단 폐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중국 우한 시를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였던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이었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이 여성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임이 확인된 만큼 이 여성의 폐렴 증상은 중국과 관련 없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이 여성의 관찰을 중단했으며 퇴원할 것을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국서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람 간 전파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고, 이달 3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점을 고려해 검역 조치는 현재 대응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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