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무마 의혹' 조국 설 연휴 전 기소 전망
[앵커]
검찰이 인사 문제로 연일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번 인사로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에 휘말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사실상 수사가 막바지로 접어든 만큼 설 연휴 전에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은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난 6일 조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검찰 출석은 지난달 27일 영장 기각 후 열흘 만입니다.
검찰 측이 조사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영장 기각 사유를 기반으로 보강 수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서울 동부지검장을 포함한 고위직들 인사로 검찰 내부는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지만 수사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법조계에서는 "많아야 한 차례 조 전 장관을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기소 여부와 시점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후속 인사가 마무리되는 설 연휴 전에 수사를 끝내고 재판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다시 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법원이 앞선 영장 심사 당시 혐의가 소명됐다고 밝힌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재판에서 유죄를 입증할 근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유 전 부시장의 비위 혐의 재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재판 내용 자체가 조 전 장관의 유무죄 논리를 뒷받침할 직접적인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ank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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