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미국 등 서방세계는 기체의 기계적 결함이라는 이란 주장과 달리 이란이 실수로 지대공 미사일을 쏴 여객기가 격추됐을 것이라 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란이 사건의 단서를 찾을 수 있는 여객기 추락 현장을 청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여객기 추락으로 인한 희생자 176명 중 82명은 이란인입니다.
때문에 이란은 자국 미사일에 의한 여객기 격추 주장은 터무니없으며, 이런 의혹은 미국의 심리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자데 / 이란 민간항공청장
- "우리 시스템에는 민간항공요원과 방공요원이 나란히 앉아 있기 때문에 (여객기를 격추하는)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란 정부의 알리 라비에이 대변인 역시 "자국민이 희생된 나라들은 사고 조사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면서 "미국 보잉사 대표가 조사에 합류해야 한다"며 역으로 미국을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