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8일) 발생한 우크라이나 항공사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두고 이란의 미사일 격추설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추락 원인 규명을 내세우는 가운데 이란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산조각난 비행기 잔해가 바닥에 깔려 있고, 수백 명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란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우크라이나 항공사 여객기 사고로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현지 목격자
- "일하러 가던 중에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현장엔 비행기 파편이 흩어져 있었고, 승객들의 시신도…."
여객기 사고와 이란이 미군 기지로 미사일을 발사한 시점이 불과 몇 시간 차이밖에 나지 않아 이란의 격추설이 제기됐지만,
이란 당국은 "엔진에 불이 나 추락했다"는 초기 조사 결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