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식령 스키장, 김정은 생일 딱 맞춰 개장

2020-01-10 0

北 마식령 스키장, 김정은 생일 딱 맞춰 개장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랑하는 북한 최대의 관광시설인 '마식령 스키장'이 지난 8일 문을 열었습니다.

1월 8일은 김 위원장의 생일인데요.

영업 개시 소식을 알린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인민 사랑으로 만들어진 생활기지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3년 강원도 원산시 인근 마식령에 준공한 마식령 스키장.

10개의 슬로프와 호화로운 부대시설을 갖춘 북한 최대의 관광지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대표적인 치적물로 꼽히는 마식령 스키장이 김 위원장의 36번째 생일에 맞춰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소식을 전한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숭고한 인민 사랑으로 만들어진 생활기지"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또 다른 역점사업인 평안남도 양덕구의 온천관광지구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제 손님들은 다기능화된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온천욕을 비롯한 여러가지 치료와 휴식을 배합한 다양한 봉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북제재로 외화벌이 창구가 막힌 북한이 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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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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