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단폐렴 불안 속 오늘부터 춘제 대이동 / YTN

2020-01-09 4

중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춘제'를 2주 정도 앞두고 오늘부터 귀성객들의 이동이 본격 시작됩니다.

원인 불명의 집단 폐렴이 신종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예비 판정이 나온 가운데,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우한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의 병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보도했습니다.

환자의 혈액과 폐포 액 등에 대한 유전자와 바이러스 분석을 통해서 내린 예비 판정입니다.

사스나 메르스를 일으키는 병원체도 코로나바이러스지만, 이들과 또 다른 신종 바이러스라는 겁니다.

사람 간 감염 사례는 없다고 하지만 아직 특성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어제 오전 : (코로나바이러스는) 돼지, 소, 고양이, 개, 담비,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 여러 포유동물과 다양한 조류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주부터 춘제 명절을 앞두고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40일 간의 특별 수송 기간 동안 연인원 30억 명이 오고 가게 됩니다.

중국 정부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서 철저히 방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원신 / 중국 국가철도집단유한공사 부사장 : 전염병이 역과 열차를 통해 전파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 많은 여행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춘제를 전후한 항공기 여행객도 7,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춘제 연휴에는 홍콩과 타이완 대신 일본과 태국, 한국 순으로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집단 폐렴의 병원체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는 있지만, 확산 우려 때문에 중국 당국은 여전히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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