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2016년 행적 확인될까

2020-01-09 4



경찰이 가수 김건모 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네비게이션 기록을 확인해서 성폭행 피해여성의 주장과 비교해보기 위해서입니다.

김건모 씨는 다음주 경찰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경찰이 김건모 씨의 차량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건 내장 내비게이션 기록입니다.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지목한 성폭행 시점인 2016년 8월에 김 씨가 여성이 있던 유흥업소에 간 사실이 있는 지 확인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건모 씨가 현재 사용하는 차량을 당시에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의 검색 기록과 위치정보 기록을 분석해 업소 방문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하려 했지만, 법원은 경찰이 신청한 휴대전화 압수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이 김 씨가 범행 당시 입고 있었다고 지목한 배트맨 티셔츠를 제작했다는 인물의 새로운 진술도 나왔습니다.

여성이 이 옷을 입은 김 씨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시점은 이 티셔츠를 만들기 전이라는 겁니다.

['배트맨 의상' 제작 주장 인물]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때(2016년 8월)는 아예 그걸 할 생각도 안 했고 그땐 그 옷이 없었어요."

경찰은 다음 주 김건모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정다은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