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완화에 주가 반등·환율 급락
[앵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가 일단 잦아들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어제 큰 폭으로 떨어졌던 주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고, 뛰던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미국이 이란과의 확전을 피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도 일단 진정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63% 오른 2,186.4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하락분을 하루 만에 만회한 건데요.
역시 어제 3.39%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급등했습니다.
장중 내내 3%대 상승 흐름을 이어간 끝에, 3.92% 오른 666.09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출렁였던 원/달러 환율도 1,150원대까지 급락하며 제자리를 찾는 모양새인데요.
어제 종가보다 11.7원 내린 1,15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그램당 1,600원 넘게 떨어져 5만 7,000원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금융시장 안정세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나스닥 지수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미국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가 각각 배럴당 4.9%, 4.15% 떨어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일단 진정세를 보이는 모습이지만, 정부는 중동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상황 급변시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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