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회 흑염소 농장 시어머니의 아들 밖에 난 몰라

2020-01-09 0

남한의 개마고원이라고 불리는 전북 진안의 한 흑염소 농장.
첫아들로 태어난 철수 씨는 어머니 배옥순 (79세) 씨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귀한 아들이다.
그런 아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흑염소 농장을 하는 것이 옥순 씨는 못마땅하기만 한데아들 바라기 옥순 씨의 그저 아들만 바라볼 뿐, 옥순 씨에게 며느리는 항상 뒷전이다.
성격 다른 두 사람이 가까이 산 지도 벌써 8년, 서로의 성격을 알고 배려를 해보지만, 시어머니의 잔소리는 끝날 줄 모른다.
대궐 같은 집을 지척에 두고 작은 컨테이너에서 산 지 벌써 5년, 그 사이 아이들은 훌쩍 자라 9살, 6살이 됐다.
네 식구가 살기에는 방 한 칸짜리 컨테이너가 좁기만 하지만 며느리 혜진 씨는 다시 시어머니 집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토끼처럼 발 빠른 시어머니와 거북이처럼 느긋한 며느리의 고부갈등.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할 날은 과연 올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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