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드론 테러'가 현실로...가공할 위력 / YTN

2020-01-08 5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를 공격하는 데 쓴 무기는 최첨단 드론이었습니다.

드론의 엄청난 위력은 할리우드의 단솔 소재로 쓰이고 있는데요.

드론의 가공할만한 공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호숫가에서 평화롭게 낚시를 즐기고 있는 미국 대통령.

멀리서 까만 비행 물체가 떼 지어 날아옵니다.

드론의 무차별 공격에 경호원이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움직이는 목표물도 표적만 콕 짚어 공격할 만큼 정밀함이 무시무시합니다.

케냐에 은신 중인 테러 조직을 잡기 위해 연합 작전을 벌이는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딱정벌레를 닮은 소형 드론을 이용해 테러 조직을 추적하고 미사일로 타격합니다.

총을 쏘거나 칼을 휘두르지 않아도 마치 게임을 하듯 의자에 앉아 버튼 하나로 적을 제거합니다.

직접 치고받고 싸우던 시대보다 훨씬 더 냉정하고 무감각해진 현대전쟁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무인 드론을 조정하며 국제 테러리스트들을 폭격하는 임무를 맡은 조종사들.

실제 2010년 이후 무인 드론으로 표적사살이 급격하게 확대되던 시기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드론으로 무차별 살상을 하며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던 조종사들의 인간성 상실도 담았습니다.

현대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드론.

이제 드론은 영화가 아닌 실전에서 점점 더 위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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