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날아가고 펜스 무너지고...대구 강풍 피해 속출 / YTN

2020-01-08 5

밤사이 대구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공사장 펜스가 무너지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7일밤부터 어제 새벽 사이 초속 9.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7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밤 9시 40분쯤에는 대구 도원동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외벽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쓰러졌고, 밤 10시 10분쯤 대구 지산동에서는 아파트 창문이 떨어지면서 여성 1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구 황금동 상가 신축 공사장에 설치된 펜스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밤 10시 20분쯤에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한 주택에서 양철 지붕이 날아가 집에 있던 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 조치를 마쳤고,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윤재[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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