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많이 막히거나 늦었을 때 날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앞으로 몇 년 뒤면 빌딩들 위로 날아가는 교통수단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세계 신기술 경연장 CES에서 펼쳐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이지은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CES 자동차 전시관에 드론과 비행기를 섞은 듯한 새로운 비행체가 등장했습니다.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새로운 교통수단, '도심형 항공기'입니다.
[김재형 / 현대차그룹 UAM 개발팀장 : 헬리콥터는 한 개의 프로펠러만 사용하지만 이 기체는 여덟 개를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훨씬 저소음으로 만들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안전 문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캡슐처럼 생긴 자율운행셔틀을 타고 터미널로 가 하늘로 이동하는 미래의 모습과 함께, 우버와의 협력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물 크기 모형만 공개했지만,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제이미 기든스 / CES 관람객 : 이 도심형 항공기는 굉장히 놀랍습니다. 형태도 아름답고, 매우 흥미롭네요.]
미국의 헬리콥터 회사 벨이 지난해부터 내세운 '플라잉 택시'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자동차 전시관의 원래 주인공이었던 완성차들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미래의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모빌리티 혁신 경쟁은 차량 내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다가올 완전자율주행 시대, 운전석이 완전히 사라진 미래의 자동차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게 될까요?
넓어진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가전들로 가득한 생활 공간이 됐습니다.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면 자동으로 화면에 가격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박성준 / LG전자 선행디자인연구소 책임 : 집에서 TV를 보고 냉장고를 사용하고, 스타일러를 이용해서 옷을 관리했듯이 이 차에서는 홈(집)에서 했던 여러 가지 경험들을 차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차량 안에서 즐기고 정보를 얻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미래 자동차 부품 개발 등 모빌리티 산업은 급속히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 IT 기업 아마존과 퀄컴도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그리고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과 함께 자동차 전시관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모빌리티를 선점하려는 글로벌 기업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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