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항공기에 인공인간도…5G·AI로 가까워진 미래
[앵커]
지하철 대신 하늘을 날아 출근하고, 설거지 같은 집안일은 로봇이 대신해주는 일상.
이런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현실이 돼 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 소개된 5G와 인공지능 기반 첨단기술들을 나경렬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양옆으로 달린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조용히 돌아갑니다.
헬리콥터를 연상시키는 이 기체는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협력해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입니다.
8년 뒤 이 비행체를 상용화한다는 게 현대차 목표인데, 정부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의미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이어주고 이동의 제약에서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삶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사람의 체격을 분석하고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주는 가상피팅룸은 물론, 알아서 손님을 받고 설거지까지 척척 해내는 로봇도 등장합니다.
"로봇을 통해서 복잡하고 힘들고 반복적인 일들은 맡겨놓고 사람은 좀 더 존중받고 가까이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주인을 따라다니며 비서 노릇을 하는 가정용 AI 로봇, 볼리를 소개한 삼성전자는 컴퓨터 그래픽이지만 사람을 꼭 닮은 이른바 '인공인간'도 공개했습니다.
표정과 동작이 자연스러워 언뜻 봐선 누가 진짜 사람인지 쉽게 구분하기 힘든데, 마이크를 든 여성만 사람이고 나머지는 모두 그래픽입니다.
이런 인공인간이 강연이나 뉴스 진행을 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일상 속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린 올해 CES에는 390개 국내 업체를 포함해 161개국, 4,100개 업체가 참가해 미래를 이끌 기술의 경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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