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탈북 인권' '미투' 영입...민주당 '조국' 논란에 호된 신고식 / YTN

2020-01-08 0

자유한국당, 두 달 만에 총선 영입 인재 2명 발표
北 인권 운동가 지성호 씨…美 국정연설에서 소개
前 운동선수 김은희 씨…체육계 ’미투’ 이끌어
민주당 영입인재, 조 전 장관 발언에 호된 신고식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 명단에 올렸다가 한바탕 홍역을 치른 자유한국당이 두 달 만에 탈북운동가와 체육계 성폭력 실태를 고발한 테니스 코치를 영입했습니다.

반면 청년층 공약을 위해 투입된 민주당 영입 인사들은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논란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말 이후 인재발표에 뜸을 들였던 자유한국당이 총선에 나설 새로운 얼굴 두 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는 먹을 것을 구하려다 기차에서 떨어져 한쪽 팔과 다리를 잃고 20대 초반인 지난 2006년 목발을 짚고 한국에 왔습니다.

지 씨는 지난 2018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의 김은희 씨는 초등학생 시절 자신을 성폭행했던 코치를 고발해 체육계 '미투'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지성호 / 자유한국당 영입 인재 : 육체적인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를 애썼고, 고향 사람들로부터 파견된 대사와 같은 마음으로 그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살기를 약속했습니다.]

[김은희 / 자유한국당 영입 인재 : 아픔을 가지고 있고 지금도 이겨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스포츠인, 여성, 인권 분야만큼은 당의 색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두 명 외에 현재까지 확정된 다른 인재도 20명이 넘는다면서 속도를 내 일주일에 두 번씩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청년과 장애인 영입에 공을 들이며 속도를 내던 더불어민주당은 돌연 조국 전 장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두 번째로 영입된 원종건 씨는 조국 전 장관을 비판했다 당 내부에서 비난이 쏟아졌고, 소방공무원 출신의 오영환 씨는 반대로 조 전 장관을 두둔한 발언으로 당 밖에서 호된 비판에 시달렸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 모든 학부모들이 그 당시에 해온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들을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되는 것에 대해, 물론 허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허물조차 너무나 침소봉대하게….]

[유상진 /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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