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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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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게 진리라고 믿었어요. 10분만 더 오르면 정상이라고 해서 참고 올랐는데, 40년간 산만 오르는 느낌이더라고요. 억울해서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의 저자 송하완(40)씨가 말했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회사원이던 그는 재작년 11월 6년째 다니던 회사에 다짜고짜 주말경마예상 사표를 냈다. 자기계발이나 더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다. 1년간 '대충' 살기 위해서다. '놀이'라는 생각으로 일러스트에 짤막한 생각을 덧붙여 인터넷에 올렸다. 주말경마예상 '내 얘기 같다'는 댓글이 달리더니 한 달도 안 돼 출판 제의가 들어왔다.
지난달 29일 송씨를 만났다. 지난 4월 나온 책은 출간 한 달 만에 주말경마예상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5개월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14쇄 12만부를 찍어내고 10월 주말경마예상 말 기준 10만부가 팔렸다. 그는 "열심히 살수록 예상과 다른 결과에 상처를 주말경마예상 받더라"며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고 주말경마예상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젊은 층 사이에 부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나 '욜로'(인생은 한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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