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이스' 치차파스가 경기 중 엄마에게 혼난 사연 / YTN

2020-01-08 8

프로 스포츠 세계에선 가족이 선수의 코치 또는 매니저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그리스의 치치파스가 경기 중 어머니에게 크게 혼났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29위 키리오스의 예리한 포핸드 샷입니다.

세계랭킹 6위 치치파스도 맞불을 놓습니다.

차세대 에이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름다운 로브로 응수했습니다.

세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치치파스는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짜증이 오를 대로 오른 치치파스는 라켓에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분노의 라켓질 바로 옆 위태로워 보이는 남성, 테니스 선수 출신인 치치파스의 아버지입니다.

팔에 라켓이 스친 아찔한 상황에 아버지는 아들을 피해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러자 관중석에 있던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 아들을 혼냅니다.

어머니 역시 테니스 선수 출신입니다.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진 치치파스는 21살 다운 재치있는 인터뷰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 세계랭킹 6위(그리스) : 일부러 그런 건 아닙니다. 운 나쁘게도 아버지가 라켓에 맞았습니다. 아버지께서 3일간 외출금지 벌을 내리시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치치파스의 그리스를 꺾은 개최국 호주는 ATP 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올해 신설된 ATP 컵은 24개 나라가 조별리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는 국가 대항전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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