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 고조에 금융시장 '출렁'
[앵커]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등 중동 사태 악화로 우리 금융시장이 또다시 출렁거렸습니다.
주가는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뛰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이란이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코스피는 장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코스피는 어제(7일)보다 24.23포인트 내린 2,151.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 때 2,130선까지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가까스로 2,150선은 지켰습니다.
코스닥지수도 3% 넘게 급락한 640.94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환율도 들썩였는데요.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4원 오른 1,170.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가격도 그램당 1,300원 넘게 상승해 6만원에 근접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부는 중동 사태와 관련해 금융·외환시장, 수출, 유가 등 5개 작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을 열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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