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원유 수입 1위 中, 사태 파장에 '촉각 / YTN

2020-01-08 5

中 관영 매체, 이란군 보복 공격 매시간 속보 보도
中 정부, 연이틀 ’이란 사태’ 관련국 자제 촉구
다음 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불똥’ 우려


이란군의 보복 공격에 대해 중국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식에 예고돼 있는데다, 중국이 중동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여서, 사태의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오늘 아침부터 이라크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소식을 매 시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논평보다는, 이란과 미국 정부의 성명이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해서 사실 위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주 미국이,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을 때는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4일,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를 하면서, 미국의 이란에 대한 압박과 무력 사용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또 같은 날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를 할 때도, 미국을 비난하면서 이란 문제와 관련해 UN 안보리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최근 이틀 동안 미국을 비난하는 논평을 내놨는데, 겅솽 대변인은 여기에 더해 이란을 포함해 관련국 모두가 자제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오늘 나올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한 중국 외교부의 공식 논평도, 아마 양국에 무력 충돌을 자제하고 정치외교적 해법을 찾으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의 이런 입장은, 이란 위기가 다음 주 수요일로 예고된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최근 중국의 관변 매체들은 중국이 중동산 원유의 수입 규모 면에서 세계 1위 국가라면서, 중동의 정세 불안에 따른 파장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오늘은, 현재 이란 인근의 아라비아 해에서 중국와 파키스탄이 합동 해상 군사훈련을 하고 있지만, 지역 정세 그러니까, 이란 사태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은 이번 사태가 자국에, 특히 경제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를 하면서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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