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인사위 오늘 개최…이르면 오후 검사장 이상 인사
[앵커]
법무부가 오늘(8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르면 오늘(8일) 오후 검사장 이상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사 지휘라인이 대폭 물갈이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오늘(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르면 오후나 내일(9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대대적인 검찰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인사를 통해 강도 높은 조직 쇄신 의지를 보여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조직문화와 기존 관행까지 뿌리부터 바꿔내는 개혁의 마중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검찰은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8자리가 공석이어서 대폭 인사가 불가피한 상황.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해온 대검 핵심 간부 상당수가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선거 개입 사건과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이 교체될지도 관심입니다.
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 비검사 출신을 임용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 지휘라인을 대폭 물갈이해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릴 경우 비판 여론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검찰청법에는 검사 보직에 관해서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되어 있어 일방적인 통보식으로 이뤄질 경우 검찰 내부 반발도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5선 국회의원 출신에 여당 대표를 지낸 추 장관이 무리한 인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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